(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3분기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DLS 발행금액은 7조7천3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9% 줄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0.8%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증권사의 금리형 DLS 발행이 감소한 탓이라고 예탁원은 분석했다.
DLS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리형 DLS의 3분기 발행금액은 3조7천29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9% 감소했다.
3분기 DLS 발행을 모집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1조4천2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8.5%에 달하고 사모가 6조3천11억원으로 81.5%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액이 3조7천299억원, 신용이 2조126억원, 지수가 1조4천378억원 등이었다.
증권사 중에는 KB증권 발행금액이 1조913억원으로 가장 크고 뒤이어 삼성증권[016360](9천413억원), 하나금융투자(9천332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7천383억원), NH투자증권[005940](7천94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4조4천135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7.1%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35조9천635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3.1% 늘었다. 이는 발행금액이 상환금액(6조7천191억원)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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