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옛 원주여고 건물과 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현재 옛 원주여고에서는 그림책 전시회인 '원주 그림책 시즌 2 - 그림책 버스 달리다, 멈추다, 걷다'가 진행 중이다.
2013년 7월 혁신도시 이전 이후 약 4년 만에 원주여고 교문이 다시 열린 것이다.
전시회는 지난 14일 시작됐다.
2004년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부터 현재까지 원주 그림책 문화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자리다.
전국 그림책 관계자는 물론 원주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원주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그림책 특화 문화도시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그림책 특화 문화도시사업에는 2020년까지 국비 15억원, 지방비 22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37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옛 원주여고 건물·터에 아트센터, 청소년 문화창작공간 등을 갖춘 도시형 복합문화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옛 원주여고 건물·터 소유권도 이달 중 원주시로 이전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19일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소통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원주 미래 문화육성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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