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포워드 마네, 햄스트링 부상에도 세네갈 대표 차출

입력 2017-10-19 09:46  

리버풀 포워드 마네, 햄스트링 부상에도 세네갈 대표 차출

알리우 시세 감독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포워드 사디오 마네(25)가 행스트링 부상에도 11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세네갈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알리우 시세 감독에 의해 세네갈 대표팀 합류 명령을 받았으나 마네는 지난 7일 케이프 베르디 아일랜드와 치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허벅지를 다쳐 다음 달 10일과 14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질 남아공과의 경기에 실전 투입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세 감독은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가 남아공과 더블헤더에 함께하게 되리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 100% 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시세는 마네가 직선주로 달리기 등 개인훈련을 하고 있지만 다음 주면 더 힘든 훈련에 들어가고 볼을 갖고 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구단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부상으로 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토트넘,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와 치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뛰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마네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동안 7경기를 치러 단 1승을 거둔데 그쳤는데 또 세네갈 대표팀에 징발돼 전력차질이 계속될 수밖에 없게 됐다.

리버풀은 그가 빠진 프리미어리그에서 평균 1.6골을 기록했으나 마네가 뛴 경기에서는 2.2골을 뽑아냈다.

세네갈-남아공전은 '승부조작' 파문에 따라 치러지는 재경기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맞붙었으나 주심 조셉 람프티가 전반 42분 볼이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칼리발리의 무릎에 맞았는데도 핸드볼 반칙이라며 페널티킥을 선언, 남아공이 2-1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단순 오심이 아니라고 판단, 화면 재생 등을 통해 경기조작으로 결론짓고 재경기 지시와 함께 심판 람프티를 영구 자격정지했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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