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교조 경남지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지부가 요구한 것은 교원 성과급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이다.
경남지부 측은 "오는 24일이 되면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아님' 통보를 받은지 만 4년째가 된다"며 사안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쟁주의 교원 정책으로 교원을 통제하면서 학교에서 협력 문화가 사라지고 경쟁과 갈등의 상처가 난무하고 있다"며 교원 성과급 및 평가 폐지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지난 정권의 적폐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며 "전교조 조합원 대다수가 정권이 바뀌고 난 뒤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측은 "전교조 경남지부 요구 사항을 중앙당과 정부 등에 잘 전달해 시급히 해결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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