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068270]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 지난 18일 하루 셀트리온의 주식 선물거래 규모가 4천841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의 주식 선물거래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이에 따라 시장조성자(지정 증권사) 등의 헤지 거래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선물 시장조성자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의 선물시장 헤지를 위한 현물시장 공매도 물량은 각각 24만6천여주(497억원)와 3천여주(7억7천만원)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때에도 선물시장과 선물 및 ETF 포지션 위험관리를 위한 현물시장의 공매도 거래는 허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 등으로 최근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 18일에는 장중 20만원을 돌파하고 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은 33조원을 넘어섰으나 공매도 물량은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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