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통 버스노선 인수 협의…"운행중단 없을 것"

입력 2017-10-19 15:12  

세종시·세종교통 버스노선 인수 협의…"운행중단 없을 것"

시 "그간 많은 재정 지원하며 최선 다해 회사 도왔다"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는 '버스노선 반납' 통보를 해온 세종교통과 20일부터 노선 인수인계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교통은 지난달 29일 회사가 운영하던 시내버스 노선 72개 중 59개를 시에 되돌려주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는 갑작스러운 버스운행 중단 사태를 막고자 지난 16일 세종교통 측과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해당 노선을 단계적으로 교통공사에서 인수해 운영하는 한편 읍·면 지역 노선 전면 중단을 막기로 뜻을 모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해당 59개 읍·면 벽지 노선은 교통공사에서 넘겨받아 시민불편이 없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교통공사 노선 인수와 버스운영 준비 등을 고려해 별도 시점을 정해 반납을 인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종교통은 노선 반납 이유에 대해 "모두 비수익 노선으로,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 "세종교통이 계속 운행하려는 12개 노선 적자액은 48억원인 데, 폐선을 신청한 59개 노선 적자액은 33억원"이라며 "적자가 훨씬 많은 12개 노선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보조금 교부 지연에 대한 세종교통 측 불만 토로와 관련해 "세종시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구매 시 100%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회사 도왔다"며 "업체의 보조금 신청 명세 오류와 보조금 전용 등을 바로잡고자 불가피하게 일정 기간 지급을 늦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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