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등급제·부양의무제·수용시설 폐지' 요구

입력 2017-10-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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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등급제·부양의무제·수용시설 폐지' 요구

'3대 적폐' 폐지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3대 적폐 폐지공동행동'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자기준·장애인수용시설 폐지를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0여개 장애인·빈민단체 모임인 이 단체는 2012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여 동안 광화문역 지하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자기준·장애인수용시설 폐지와 장애인·빈민 권리 신장을 위해 노숙 농성했다.

이들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월 말 농성장을 방문해 장애인·빈민 빈소에 조문하고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등을 약속함에 따라 9월 5일 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공동행동은 "5년간 농성했던 역사를 계승하면서, 농성이 아닌 더 다양한 방식으로 3대 적폐 완전 폐지를 위해 활동하겠다"면서 "우선 '100만인 엽서 보내기 운동'을 시작해 매주 목요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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