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가톨릭센터에 6월항쟁 30주년 기념표석 제막

입력 2017-10-20 07:35  

부산 서면·가톨릭센터에 6월항쟁 30주년 기념표석 제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서면 로터리와 가톨릭센터에 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표석이 세워진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면 로터리, 오후 4시 가톨릭센터에서 각각 기념 표석 제막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면 로터리와 가톨릭센터는 6월 항쟁이 발생했던 부산에서 각각 시위대가 가장 치열하게 경찰과 맞붙거나 계엄령 소문이 파다하던 시기에 대규모 농성이 벌어진 곳이다.

6월 항쟁 당시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부산에서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모여 식어가던 항쟁의 불길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부산 6월 항쟁 지도부였던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부산본부 관계자와 항쟁 참가자, 가톨릭 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간단한 축하공연과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곽영화 작가가 디자인한 6월 항쟁 30주년 기념 표석은 높이 1m의 화강암에 움켜쥔 주먹을 형상화했다.

현재 부산에 남아 있는 6월 항쟁 상징물은 2007년에 동아대 공과대학 뒤편에 세운 '민주항쟁 기념비'가 유일하지만 이마저도 담쟁이덩굴에 가려져 복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이태춘·황보영국 열사가 산화한 자성교나 서면 롯데백화점 뒤편 등 6월 항쟁을 떠올릴 답사 코스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