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에 현 의장인 김희중(70) 대주교가 연임됐다.
주교회의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17 추계 정기총회에서 김 대주교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대교구장인 김 대주교는 지난 2014년 임기 3년의 의장직을 맡았다. 주교회의 정관에 따라 연임은 한 차례 가능하다.
아울러 주교회의는 부의장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 서기에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 상임위원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등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신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전국위원회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가정사목위원회와 생명윤리위원회 산하 생명운동본부를 '가정과 생명 위원회'로 통합했다. 매스컴위원회는 '사회홍보위원회'로, 문화위원회는 '문화예술위원회'로,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노동소모임은 '노동사목소위원회'로, 복음화위원회는 '복음선교위원회'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또한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산하에서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를 분리해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로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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