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혐의 대구은행장 2차 조사 후 귀가(종합)

입력 2017-10-20 00:52  

'비자금 조성' 혐의 대구은행장 2차 조사 후 귀가(종합)

14시간여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 부인…경찰, 추가 소환 여부 검토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비자금 조성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9일 경찰에 재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박 행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변호인과 함께 대구지방경찰청에 도착,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어 박 행장은 본인 진술 조서를 하나하나 검토한 뒤 14시간여만인 20일 0시 40분께 귀가했다.

앞서 박 행장은 지난 13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15시간여 동안 조사를받고 심야에 귀가한 바 있다.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입건된 간부 5명과 함께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품권 구매 규모가 33억원에 달하는 점에 비춰 박 행장이 함께 입건된 은행 간부 5명과 함께 수수료를 뺀 31억여원을 비자금으로 만들어 개인 용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차 조사 결과와 압수수색 자료를 검토해 박 행장 등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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