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고영[098460]이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영식 연구원은 "고영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99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3%와 14.9% 증가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기존 사업은 크게 3차원(3D) 납도포 검사장비(SPI)와 3D 부품실장 검사장비(AOI)로 나뉘는데 두 분야 모두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와 경쟁업체 점유율 잠식을 통해 기존 사업으로만 향후 2∼3년간 20%대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기계 가공 검사장비(MOI)와 의료로봇 사업 등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MOI는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로봇 사업은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2019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4배로 이전 고점인 2015년(27배)보다 낮다. 3D AOI 매출 확대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과거와 달리 현재는 신사업 매출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2천여개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겸비한 업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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