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60여명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하는 참전용사 가운데 진 폴 화이트(Jean Paul White)씨는 미국 해병대 병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및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후 해병대 중령으로 전역했다.
현재 장진호 참전협회 이사로 재직 중인 그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서 본인이 겪었던 장진호 전투와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방한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참전용사들은 23일 한국 전통문화 체험시간을 갖고 부산으로 이동한다. 24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우들의 묘역에 헌화하고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제72주년 유엔의 날'에 참석한다.
25일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올해로 2번째로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 참석한다. 26일 오전에는 남북 북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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