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종근당바이오[063160]는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장내 미생물은행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체와 미생물의 유전적 정보를 총칭한다.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장내 유익한 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체내 대사·면역 등 생체작용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협약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와 서울대학교는 연말까지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장내 미생물은행(IMB: Intestinal Microbiome Bank)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대변으로 인체에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발굴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장 질환 치료를 위한 대변이식술 시료 개발에도 나선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 미생물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내 미생물 정보를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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