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콘서트가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날인 10월, 행복한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전북 임실군은 21일부터 내달 초까지 3회에 걸쳐 임실군 덕치면 천담리 구담마을에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여행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번 콘서트는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을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주 무대인 구담마을은 섬진강 상류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시절' 영화 촬영과 TV 문학관 '소나기', 드라마 문학관 '쑥부쟁이' 등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졌다.
이 마을은 당산에서 가을 단풍 사이로 굽이도는 섬진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기고, 가느다랗게 들려오는 물소리에 마음이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행사는 섬진강변 시골 길을 걸으며 구담마을을 둘러본 후, 필봉농악 공연을 보고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콘서트, 포크송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과 '그 여자네 집' 등의 시집과 '작은 마을', '섬진강 이야기' 등 산문집 등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감성작가다.
이번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문학적 감성을 공유하고, 강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섬진강과 임실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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