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3년간 후원금 90%, 작년 12월에 집중…목적 의심"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20일 고엽제전우회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보훈처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고엽제전우회 후원금 의혹이 잇따르는 만큼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서 "2014년부터 3년간 고엽제전우회에 들어온 후원금 17억8천여 원 가운데 90%가 2016년에 들어왔다"면서 "심지어 휴일인 12월 25일에도 많은 후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급하게 입금된 것이고 특정한 목적이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이런 목적을 가진 후원금이 고엽제전우회 구성원 전체에 사용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피 처장은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그러한 입금 흐름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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