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0일 낮 12시 36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가 사다리차의 사다리가 중간 부분이 꺾이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최대 길이 70m의 사다리로 이날 24층 발코니 창틀 교체를 위해 사다리차 직원들이 사다리를 펼쳐두고 작업을 준비하는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7세대의 유리창이 박살 났다.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움푹 패거나 긁혀 파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했다.
다대파출소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사이로 돌풍이 불었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사다리차가 넘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사다리차의 안전 지지대는 설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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