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이유 있었다'…인천 202개교 업체 로비 받아

입력 2017-10-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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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이유 있었다'…인천 202개교 업체 로비 받아

급식 관계자들, 상품권 등 1억5천여만원 상당 금품 수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시내 학교 10곳 중 4곳이 급식 재료를 납품하는 대형 식품업체들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연말까지 학교 급식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인천의 202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급식 관계자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형 식품업체들로부터 총 1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백화점·마트·영화관 상품권과 현금성 포인트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감사에서 확인된 불법 행위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 학교 관계자와 식재료 납품·제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청렴 특별교육을 할 예정이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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