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합천에 2021년부터 도시가스 공급한다

입력 2017-10-20 16:26  

산청·합천에 2021년부터 도시가스 공급한다

산업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기업유치에 탄력 전망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경남 산청과 합천에 오는 2021년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경남도는 산업부에서 시행한 산청·합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면 산업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되고 나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도는 그동안 산청·합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고 산업부에 수차례 건의했다.

이 결과 2015년 말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및 공급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12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도시가스 공급지역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6월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산청·합천지역 도시가스 공급권역을 지정·고시하고 도시가스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862억원을 투자해 산청∼함양(21km), 합천∼고령(20.5km) 구간에 도시가스 주 배관을 설치하면 2021년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산청·합천지역은 항노화 산업단지, 한방특구, 경남 서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산청·합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군단위 배관망 구축사업에 포함된 남해군을 제외하면 도내 전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남해군은 도시가스공급계획이 없는 전국 12개 군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LP가스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는 군단위 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께 LP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도내에는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3개 도시가스 회사가 1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시가스 보급률은 67.4%다.

박명균 도 경제통상국장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고 마을 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도 늘려가겠다"며 "도시가스 회사들이 도시가스 공급배관도 지속해서 확대하도록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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