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애니페스티벌 개막식장에 사제 폭발물 설치 신고

입력 2017-10-20 17:52   수정 2017-10-20 18:59

부천애니페스티벌 개막식장에 사제 폭발물 설치 신고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에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은 원미지구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원한이 있는 사람이 행사장에 있다"며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으로 출동해 참석 예정이던 내빈들을 대피시키고 외부 인원 출입을 차단한 채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한 상태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며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홍보대사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이다.

이달 19일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장에서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 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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