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대신 노진혁 3루수로 선택…두산은 PO 2차전과 동일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쳐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공헌한 노진혁(28)이 PO 3차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20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PO 3차전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노진혁을 '2번타자 3루수'로 정했다.
김 감독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좌타자에 조금 더 약했다. 좌타자 노진혁을 3루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담 증세를 겪는 등 최근 주춤한 박석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노진혁은 롯데 자이언츠와 준PO 3차전에서 3회 초 대수비로 나서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PO 1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고, 2차전에서는 대 수비로만 나서 타석에 서지 않았다.
PO 2차전에서 발목 통증 탓에 지명타자로 나섰던 박민우는 3차전에 2루수로 복귀하며 1번 타순에 선다. NC 중심타선은 나성범(우익수), 재비어 스크럭스(1루수), 모창민(지명타자)이 구성했다.
권희동(좌익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 김준완(중견수)이 하위타선을 이뤘다.
두산은 17-7로 승리했던 PO 2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2차전에서 엉덩이에 공을 맞았던 민병헌(우익수)이 1번타자 우익수 자리를 지킨다. 류지혁(유격수)이 2번타순에 선다.
박건우(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오재일(1루수)이 클린업트리오를, 양의지(포수), 최주환(지명타자), 오재원(3루수). 허경민(3루수)이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이날도 더그아웃을 지킨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이 공을 맞히는 감각이 좋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 보우덴(두산)과 에릭 해커(NC)가 선발 등판하는 이날, 양 팀은 외국인 출전 제한 때문에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제프 맨쉽(NC)을 출전 불가 선수로 지정했다. 두산의 2차전 선발이었던 장원준과 NC 1차전 선발 장현식도 출전 불가 선수로 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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