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10-20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한국당, 朴전대통령 '해당행위' 출당…탄핵 7개월만에 절연


자유한국당은 20일 최순실 국정농단 및 탄핵 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는 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7개월여 만에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하게 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이래 역대 전직 대통령들은 모두 정치적 위기 상황에 내몰려 자진 탈당하는 수순을 밟았지만, 공당이 정식 징계절차를 밟아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의 출당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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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 윤리위 결정에 "정치적 패륜" 반발…최경환 洪사퇴 촉구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0일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하자 친박(친박근혜)계의 분위기는 부글부글 끓었다. 최 의원의 경우 박 전 대통령과 자신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각각 '정치적 패륜행위'와 '코미디'로 규정하면서 불복 의사와 함께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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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11·13 전당대회 전엔 안철수 안 만난다"



바른정당 자강파를 대표하는 유승민 의원은 20일 통합 논의를 위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11월 13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대 과정에서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토론이 있을 것이고, 만약 안 대표 등과 만나더라도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만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현재 안 대표와 만날 약속을 잡은 것도 없고, 안 대표의 측근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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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원전 비중 축소' 로드맵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이 건설 재개로 결론을 낸 만큼 건설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론화위원회가 권고한 원전 비중 축소 방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지난 3개월간 숙의를 거쳐 나온 공론화의 뜻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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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청한 가을"…태풍 '란' 북상에 동남해안 강풍 예상



20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선보였다. 다만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곳곳에서 10도가 넘게 일교차가 벌어졌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2도로, 아침 최저기온(11.1도)과는 13.1도 차이 났다. 광주광역시 12.5도, 대전 11.7도, 전주 12.0도 등 다른 곳에서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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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스포츠·연예기사 부당편집 논란 '수면 위로'



네이버 스포츠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축구 기사를 재배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이버의 해묵은 '스포츠·연예 기사 부당 편집'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포츠·연예 기사는 독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뉴스 콘텐츠지만 네이버의 경우 타 분야 뉴스와는 전혀 별개의 조직이 편집을 담당해 기사 편집의 공정성에 대한 외부 감시가 사실상 소홀했다. 특히 스포츠·연예와 관련된 네이버의 자체 서비스·사업을 맡는 조직이 기사 배열을 책임지는 구조였던 만큼, 청탁과 이권에 따라 뉴스 편집이 이뤄진다는 의혹이 수년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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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견서 출력 인쇄소 압수수색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0일 조작된 의견서를 대량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인쇄업체 A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장부와 인쇄 의뢰 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2015년 11월 12일 이 인쇄소에서 제작된 동일한 양식의 의견서가 막판 무더기로 제출돼 알려져 이른바 '차떼기 제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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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채 대책 임박…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주춤



추석을 전후해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가계부채 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등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수요가 많은 재건축 단지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3% 올랐다. 추석 연휴 이후 2주 만에 진행된 지난주 조사에서 0.36% 올랐던 것에 비해 오름폭이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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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관련 입장발표 보류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20일 정부 입장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관련 정부 입장 표명이 관계부처와 협의가 덜 돼 보류됐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유관부처와 협의 중이고 내일 정도에 결정이, 입장이 정리되면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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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 강조한 경찰의 날 기념식…내용·형식 '파격'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일 처음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은 국민 주권과 인권을 중요 가치로 삼는 현 정부 기조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이 과거 정부 시절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시도는 경찰청장 인사말에서부터 발견된다. 올해 인사말에서는 "경찰을 아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해 주신 존경하는 대통령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으로 표현됐다. 국민을 대통령보다 먼저 배치하는 쪽으로 순서가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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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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