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방송 시스템·어린이용 콘텐츠 제공…LTE드론 배송 시연
농촌 ICT융복합사업 일환…내년까지 6개 마을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강원도 영월에 농촌 ICT 융복합 시범마을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농촌 ICT 융복합사업의 하나인 시범마을은 ICT 기술을 이용해 농촌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에 처음으로 조성됐다.
운학1리 마을에는 유플러스 마을방송 시스템과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 서비스 등이 구축됐다.
유플러스 마을방송 시스템은 이장이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LTE 망을 통해 각 가정에 설치된 무선 스피커로 송출되는 방식이다.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어린이용 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 20일 운학1리에서 열린 마을 조성식에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LTE 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홀몸노인에게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LTE 드론은 생필품과 방한용품 약 3㎏을 싣고 8분 동안 1.8㎞를 비행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LG유플러스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NH농협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운학1리 명예이장에 위촉했다. 대기업 CEO(최고경영자)가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예주민으로 위촉된 LG유플러스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마을축제 현장에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실'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했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ICT융복합 기술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기차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명예이장으로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추진해온 농촌 ICT 융복합사업은 ▲주거환경 고도화 ▲스마트농업관리 ▲헬스케어 ▲재해감지 및 예방 ▲체험 프로그램 발굴 ▲학습 콘텐츠 확보 등 6가지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운학1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6개의 마을을 ICT 융복합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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