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6년근 수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2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22일까지 열린다. 파주 개성 인삼은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인삼으로 명성뿐 아니라 맛, 향, 영양, 브랜드 또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파주 243개 농가가 56㏊에서 생산한 양질의 6년근 수삼 50t(38억원 상당)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인삼 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21일과 22일 오전 행사장 인근의 인삼밭에서 6년근 인삼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으며 시는 선착순으로 80가족을 모집했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인삼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행사, 줄타기 공연, 태권도 공연 등이 펼쳐진다.
건강기원 야간 점등 행사와 인삼 맥주 시음체험 등 다양한 야간 행사도 열린다.
관광객들을 위해 개성 인삼전시관과 산삼전시관이 개방되고, 인삼 개발요리 전시, 국화 분재 전시, 인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인삼 비빔밥 나누기, 개성 인삼축제 씨름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곳 인삼은 한반도 중심 허리 지대인 북위 36∼38도에 위치한 장단반도 비무장지대 청정지역에서 경작된다.
강화도와 한강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해 생육 기간이 연간 180일 이상으로 길어 발육조건이 좋다.
이런 재배환경 덕에 파주개성인삼은 향이 강하고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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