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AP>=연합뉴스) 스페인 정부가 분리독립을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자치권을 몰수하기로 한 데 대해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카마 포케달 카탈루냐 자치의회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내쫓으려 하고 있으나 이 같은 일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이는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포케달 대변인은 "이것이 우리가 시민들에게 단호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이유"라며 "우리는 오늘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주권 수호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자치권을 몰수하고 당분간 카탈루냐를 직접 통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분리독립세력의 수장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이끄는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반년 내에 선거를 시행, 새 지방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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