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기술기업 실적·ECB 통화정책 회의 주목

입력 2017-10-22 07:00  

<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기술기업 실적·ECB 통화정책 회의 주목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0월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수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제너럴모터스, 26일에는 포드의 실적도 발표된다. 27일에는 에너지 관련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실적을 내놓는다.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주가가치가 다소 높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꾸준히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이번주 공개되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은 개별 기업 주가뿐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목된다.

26일에는 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ECB는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 관련 발표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시한은 올해 12월까지다.

ECB가 시장 예상보다 적극적인 QE 축소 방안을 내놓는다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어 뉴욕증시는 대외적인 요인보다 국내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연준은 오는 31일과 11월1일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2% 상승한 23,328.6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6% 오른 2,575.2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5% 높아진 6,629.05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3일에는 9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가 나온다. 핼리버튼의 실적도 발표된다.

24일에는 10월 마킷 제조업 PMI(예비치)와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예비치), 10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록히드 마틴과 캐터필러, 치폴레, 맥도날드, 제너럴모터스, AT&T의 실적이 나온다.

25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와 9월 내구재수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신규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비자, 보잉의 실적도 공개된다.

2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9월 상품수지, 9월 잠정주택판매,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공개되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포용적 성장 관련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알파벳, 아메리칸항공, 포드의 실적이 나온다.

27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과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발표된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의 실적이 공개된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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