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를 눈앞에 뒀다.
김해림은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78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남은 5개 홀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를 맞바꾸며 3언더파 6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해림은 이날 치러지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면 대회 2연패를 하게 된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이달 초 팬텀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20)이 8언더파 136타로 2위다.
이번 시즌 KLPGA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21)이 유효주(20)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최혜진(18)은 3언더파 공동 6위다.
이날 잔여 홀에서 한 타를 잃은 박인비(29)는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초청 선수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중간합계 11오버파 공동 97위에 그쳐 오전 잔여 경기를 마치고 짐을 싸게 됐다.
이번 대회는 첫날 '벌타 면책' 논란에 따른 선수들의 보이콧과 1라운드 취소 사태로 경기 시간이 모두 조금씩 밀린 채 3라운드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이날 3라운드는 예선을 통과한 68명의 선수들이 1번과 5번, 10번, 15번 4개 홀에서 출발하는 세미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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