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의 대표적 축제 가운데 하나인 '2017 연어축제'가 17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대천 둔치에서 19일 개막한 연어축제는 22일 오후 연어 자연으로 보내기 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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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연어랑 놀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5천800여명을 포함해 17만3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양양군은 잠정 집계했다.
올해 축제도 연어 맨손 잡기와 연어 열차 생태체험, 연어 탁본 뜨기, 목공예체험 등 주로 체험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연어 맨손 잡기에는 2천550명이 참여했다.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은 연어 맨손 잡기 행사에는 올해도 신청자가 집중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한 '연어 열차 생태체험'도 좋은 반응이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1천550여명이 참가해 우리나라 대표적 연어방류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생명자원센터의 연어체험관 등을 둘러봤다.
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여정을 담은 DVD 관람하고 모천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를 직접 관찰하며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연어주제관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연어 탁본 뜨기와 재첩 잡기 체험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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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연어등 380개는 밤에도 불을 밝혀 관광객들에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축제장은 물론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낙산사, 수산항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축제와 관광을 함께 즐겼다.
이밖에 양양국유림관리소 숲 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해 양양교육도서관의 가족과 함께하는 도서체험, 속초양양 초등과학교육연구회의 과학체험, 솔 내음 농촌건강장수마을의 호두 까기 만들기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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