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7회 서울 배리어프리영화제'가 11월 9∼12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23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 '소나기'(안재훈 감독)와 폐막작 '빌리 엘리어트'(스티븐 달드리)를 비롯해 장편 및 특별상영작, 한글자막 단편 애니메이션 등 총 30편이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변요한이 화면해설을 맡았다. '빌리 엘리어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정재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요원이 화면해설에 참여했다.
또 '노무현입니다' '박열' '택시운전사',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 등 올해 큰 인기를 끈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공개된다.
상영작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한국영상자료원(www.koreafilm.or.kr)을 통해 예매도 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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