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일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3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가 치솟았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14% 오른 1만1천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발표한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이 5일째 오리콘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19만장으로 2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한국 걸그룹이 일본에서 낸 싱글의 첫주 판매량으로는 최고치로, 카라가 보유한 종전 기록(12만3천장)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일본 수익화 과정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실적 추정치에 상향 조정 요인이 생겼다"며 "언론 보도대로 일본 싱글 앨범이 30만장까지 판매된다면 첫 앨범부터 동방신기를 넘어서 한국 아이돌 중 사상 최대 싱글 앨범 판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갓세븐과 트와이스의 컴백, 갓세븐과 우영(2PM)의 일본 콘서트, 트와이스의 일본 정규 앨범 등이 반영되는 4분기는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30일부터는 국내에서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을 내고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활동한다.
'라이키'는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비롯해 '치어 업'(Cheer Up), '티티'(TT)까지 호흡을 맞춘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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