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김민수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법외노조 철회 등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하며 23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전교조 3대 현안은 오는 24일로 만 4년이 되는 법외노조 즉각 철회, 교원 성과급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등이다.
김 지부장은 지부 사무실을 거점으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매일 도내 일선 학교를 찾아 조합원과 동료 교원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전교조 본부 차원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 투쟁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현안 해결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차원에서 경남에서 단식을 먼저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교조 본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정부로부터 법외노조 철회 등 답변을 얻지 못하면 대대적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본부 측은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 조창익 위원장 단식과 중앙집행위원 삭발 등 지도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후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라 연가투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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