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분야 찾아 공부…서울 독산동에 시민학교 연다

입력 2017-10-23 11:18  

내가 원하는 분야 찾아 공부…서울 독산동에 시민학교 연다

서울시 평생학습종합센터 '모두의 학교' 28일 개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발굴해 공부할 수 있는 '시민학교'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옛 한울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평생학습센터인 '모두의 학교'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천462㎡)인 모두의 학교는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시민 주도의 학습 과정이 열리는 곳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 문제나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학교 1층에는 시민소통광장·시민플랫폼·다목적강당이, 2층에는 도서실과 휴게실이 들어선다.

3층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미술가 꿈 교실'이 열린다. 미술창작가들이 시민과 함께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층에는 강의실과 그룹스터디 룸이 들어온다.

시민이 주도한다는 학교 기본 운영 방향에 따라 공간 구성과 기능을 정할 때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9차례에 걸친 주민워크숍을 통해 학교 공간이 재배치됐다.

서울시는 올해는 특정 주제로 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정식으로 연간 계획을 세워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운영 주제는 '서남권 지역 문제와 세대 간 갈등 해결 방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의 학교 교육을 넘어 본인이 원하는 문제를 탐구하고, 배우고, 일상 속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평생교육이 스스로 행동하는 시민을 만들 것"이라며 "이런 시민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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