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월드컵 시범경기도 열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2∼3일 시민이 교내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Open KAIST 2017'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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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대표적 과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 행사에는 20개 학과와 3개 연구센터가 참여해 연구실 투어, 연구성과 전시회, 학과 소개, 특별 강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공과대학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월드컵 2017' 시범 경기가 마련돼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스포츠 종목에서 인공지능(AI)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대회인 AI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AI 월드컵이 치러지는 방법을 디스플레이 형태로 시연할 예정이다.
연구실 투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기계공학과 이두용 교수의 '로봇 및 시뮬레이션 연구실'에서는 의료용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공학과 이정률 교수 연구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촬영용 드론이나 RC 자동차 등에 적용해 비행기의 외관 손상을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권세진 교수 로켓연구실은 이 연구실에서 직접 제작해 발사한 '과학로켓'(SNUKA Ⅰ&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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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 열을 이용해 공기를 압축시키거나 팽창시켜 소리를 만드는 열 음향 스피커(전기및전자공학부 최정우 교수 연구실) ▲ 도심환경의 정밀한 3차원 맵핑(Mapping) 시스템(건설및환경공학과 김아영 교수 연구실) 등이 시연된다.
이밖에 ▲ 혈중 암세포 선별 및 분석과 인간 감정 모니터링 시스템 ▲ 인공지능 가상인체를 이용한 식약품 발굴기술 ▲ 레고 스마트 제조시스템 ▲ 데이터 분석기술 ▲ 스마트폰 중독 자동 판별시스템 등 KAIST의 최신 연구 성과물이 전시된다.
KI 빌딩 1층 로비에 설치된 Dr.M 쇼룸에서는 모바일 헬스 케어 기술과 이를 융합한 가상의 미래 스마트 홈과 병원을 체험할 수 있다.
또 3층에 마련된 1인 가구 기반의 미래형 주거(스마트 홈) 공간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당일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체험하면 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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