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차량 고속도로 추돌사고 나자 각급학교에 공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 모 초등학교 체험학습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낸 것과 관련,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단체 운송 버스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다.
도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현장체험학습 등을 위해 가을철 버스 운행이 늘고 있다"며 "대열운행, 운전자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단체수송 버스 대열운행 금지, 탑승객 안전띠 착용과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거리 이동 시 최소 2시간 간격 휴식,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및 교통법규 준수, 버스 안전장구 사전 점검, 책임 탑승자 지정 및 운전자 졸음운전 여부 수시 확인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수학여행, 소풍 등 단체수송 차량 안전운행을 주기적으로 교육하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것과 관련, 강조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청주 모 초등교 특수학생과 교사 10명을 태운 21인승 체험학스 버스가 경기도 평택시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부근에서 공사 중 서행을 알리는 유도차량 후미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고 학생과 교사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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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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