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전국 고용노동청들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지만 이를 통한 취업률은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이 전국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채용박람회의 면접자 수 대비 취업률'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박람회를 통한 취업률은 6.7%에 그쳤다.
특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취업률은 4.9%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각각 6.4%, 6.5%로 평균을 밑돌았다.
장 의원은 "지난해 전국 6개 고용노동청은 채용박람회에 21억7천500만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취업률이 매우 저조했다"면서 "서울노동청의 경우 가장 많은 8억1천100만 원을 사용하고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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