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중심 첨단산업단지 조성…감정평가금액으로 공급
(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과천시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내 산업용지를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과천시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식기반산업용지 공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30일 공급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3천㎡에 조성 중인 비즈니스, 교육, 문화,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다. 2011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말 공사가 시작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내 22만1천㎡는 지식기반산업용지로,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기업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급계획을 수립했다.
공급계획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지식산업전용용지 22개 획지, 중소기업전용용지 2개 획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권장용지 2개 획지 등 총 26개 획지로 나눠 공급한다.
지식산업전용용지에는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첨단기술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입주대상 업체가 용지공급지첨서를 참고해 획지 단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경기도시공사와 과천시가 사업계획서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공급대상자를 확정한다.
26개 획지는 감정평가금액으로 공급하며, 공급가는 획지 위치에 따라 3.3㎡당 1천100만∼1천600만원 수준이다.
과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라마다서울호텔 2층 신의정원홀에서 입주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나서 오는 30일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용지공급지침에 대한 문의는 1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과천지식정보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서면질의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R&D 중심의 첨단업체가 입주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살기편리한 친환경 아파트까지 건립되면 산업과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도시사업단 정보타운분양팀 02-3677-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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