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즐기러 등산 갔다가 '쿵'…"가을산행 주의하세요"

입력 2017-10-23 15:26  

단풍 즐기러 등산 갔다가 '쿵'…"가을산행 주의하세요"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명산이 많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에 올랐던 등산객이 부주의로 크게 다치는 사고가 속출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 기차바위 부근에서 하산하던 60대 여성 A씨가 발목을 접질렸다.

더는 하산이 힘들어진 A씨는 결국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 억세 축제장 근처에서도 70대 여성 B씨가 넘어지며 발목을 접질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0일 오후 5시 25분께에는 가평군 북면 석룡산에서 60대 여성이 산에서 내려오다 굴러떨어져 크게 다치기도 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경기북부지역 산악사고 450건 중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에만 전체의 18.2%인 82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을은 특히 일교차가 심해 고령 등산객은 심혈관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산에서 갑자기 이상 증세가 일어날 경우 조치가 늦어져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여름보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에 등산 시간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등산 전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2인 이상 등반할 때는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등산계획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jhch79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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