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속초지역 해맞이 명소 가운데 하나인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새롭게 단장돼 23일 개방됐다.
영랑동 해안에 있는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1997년 동명동개발위원회가 주민 성금으로 건립해 2003년 속초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물로 염분으로 인한 노후가 심해 재시공하기로 하고 지난 1월 공사에 들어갔다.
새로 지어진 정자는 염분에 강한 해양콘크리트를 이용하고 정자를 연결하는 보도교량도 기존의 철골구조물을 철거한 뒤 염분에 강한 합성형 라멘교 구조물로 시공했다.
또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승강기를 보도교량 입구에 설치하고 진입부 광장도 조경용 나무와 영금정 유래 안내표지판 등으로 정비했다.
이 밖에 정자와 보도교량을 비추는 경관조명도 설치해 관광객들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된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지역의 일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글 = 이종건 기자, 사진 = 속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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