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올해 일본 야마구치(山口)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사흘간 교류 협력 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23일 야마구치현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과 만나 두 지역의 변함없는 우의를 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한일 간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끊임없는 교류를 함으로써 한일교류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하는데 협조해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 자매결연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히로나카 가쓰히사(弘中勝久) 야마구치현 부지사는 "경남도와의 우호협력 관계 강화에 적극 동의하면서 협조와 지원을 다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도와 야마구치현은 24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리는 '경남도-야마구치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에 참석해 여성의 사회진출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25일에는 야마구치현 방문단이 합천 해인사 등 도내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본다.
1987년 자매결연한 도와 야마구치현은 그동안 공무원 상호연수를 비롯해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행사·한국국제기계박람회·고성공룡엑스포·야마구치 국민문화제·합천 대장경 천년문화축전·지방정부 콘퍼런스 등에 참가하며 우호 교류를 해왔다.
경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 영유아 보육정책 콘서트
(창원=연합뉴스) 경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3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의 미래 영유아 보육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0/23/AKR20171023148000052_01_i.jpg)
이날 콘서트는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민간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마련됐다.
민간어린이집 보육현장 종사자들이 보육료 현실화,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 어린이집 운영자율권 보장, 경남 영유아 보육현장 탐방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바람직한 미래 영유아 보육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저출산으로 말미암은 어린이 감소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에서 보육료 현실화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의 보육환경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조성례 경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영유아 보육계는 아직 표준보육료 산정도 제대로 책정되지 않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이날 콘서트에서 영유아 보육의 최전방에 있는 보육 교직원과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곤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출산과 보육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아이들과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