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위' 김민휘 205위→145위…60계단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세계랭킹 빅 3에 진입했다.
토머스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2일 막을 내린 더CJ컵@나인브릿지 우승으로 지난주 4위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끌어내리고 한 계단 상승했다.
2016-2017시즌 5승과 함께 페덱스컵 챔피언을 차지했던 토머스가 '빅 3'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머스는 19~22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 최초의 PGA 투어 CJ컵에서 마크 리슈먼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2017-2018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리슈먼은 16위에서 12위로 4계단 상승했다.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9위에서 8위가 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안달루시아 발데라마 마스터스 우승으로 11위에서 10위가 됐다.
CJ컵에서 단독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민휘는 205위에서 145위로 순위를 무려 60계단 끌어올렸다.
공동 11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79위에서 74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41위)는 CJ컵에서 공동 44위에 그쳐 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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