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접경지 최전방 마을에 개발사업이 잇따라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화천군에서도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상서면 산양리, 봉오리, 다목리와 사내면 사창리 등에 영화관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화천군은 상서면 봉오리 일대에 29억여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봉오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연말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봉오평화마을은 다목적 체육관, 경로당, 공부방 등이 포함된 민과 군의 복지프라자와 공원을 갖춘다.
또 지난해 시작된 봉오새뜰마을 사업도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편의시설 조성이 목적인 이 사업은 현재 공정률 50%로,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음리 새뜰마을 조성은 대상지 선정과 마을추진위원회 구성, 주민설명회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채비를 마친 상태다.
올해 강원도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착공, 2019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해 산양리에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사업의 하나로 작은 영화관 개념의 DMZ시네마와 민·군 복지프라자를 만들었다.
아울러 사내면 사창리에도 조경철천문대와 작은 영화관인 토마토시네마를 건립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낙후한 북부권역을 획기적으로 개발해 군인과 주민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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