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한국당 의원들 "대구은행장 수사 신속하게"

입력 2017-10-23 17:19  

[국감현장] 한국당 의원들 "대구은행장 수사 신속하게"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3일 열린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구은행장 수사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대구은행장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일각에서 적폐청산과 관련한 기획 수사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시민이 관심을 두고 있고 대구 대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경찰에 몸담았던) 경험상 지휘 선상에 있는 책임자들이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며 "수사권 독립 앞두고 있는데 지휘관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큰 사건에서 뒷전에 있으려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 원샷으로 (수사를) 끝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대구은행장이 조성했다는 비자금 33억이 개인적으로 썼는지, 공공적 성격이나 직원 격려금으로 썼는지…. (규명해야 한다). 이석채 전 KT 회장이 대법원 무죄 난 거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구 언론에서 정치권으로 비자금 흘러갔다는 얘기 나오는데 대구 정치권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며 "이상한 얘기가 안 나오도록 일도양단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감에서는 미제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대구에 올 때마다 개구리소년, 태완이, 조희팔 사건이 생각난다"며 "특히 대구 경찰에 치욕을 안겨 준 조희팔 사건은 아직도 첩보가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구리소년, 태완이, 정은희양 사건 등 유가족에게 대구 경찰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한을 풀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yong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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