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장, 장터 이전 개장일 한달 미뤄져

입력 2017-10-23 18:16  

성남 모란장, 장터 이전 개장일 한달 미뤄져

매대 위치 협의 안 끝나…10월 29일→11월 24일로 연기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전국 최대 오일장인 경기도 성남 모란장의 장터 이전일이 애초보다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성남시는 애초 10월 29일 현 모란장 터 바로 옆인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4929일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로 옮기려던 장터 이전일을 11월 24일로 연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장터에 들어설 매대 위치 선정을 놓고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상인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모란장 이전계획을 둘러싼 상인과의 갈등은 상당 부분 봉합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오일장터 상인들로 구성된 모란민속상인회(694명)와 장터 주변 노점상(77명·이상 2015년 성남시 실태조사 기준) 점포를 모두 새 장터 안으로 옮겨 영업하도록 한다는 계획에 상인들이 반발했지만, 상생 협의로 절충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새 장터에서는 애초보다 규모가 줄어 680여명의 상인이 영업할 전망이다.

민속상인회 회원과 주변 노점상을 포함한 이전 대상 상인 771명 가운데 680명이 이전 입점 신청을 해 시와 마무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 장터는 현재 장터보다 1만375㎡가 더 넓은 2만2천575㎡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지원센터, 화장실, 공연장, 휴게 공간, 야간 조명탑, 장날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도·전기 시설 등을 갖췄다.

모란장은 1964년 경기도 광주군 대원천변(현 성남대로 주변)에 난전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초기 이주자 김창숙 씨가 주민의 생필품 조달과 소득 증대를 위해 1964년 시장을 열면서 그의 고향인 평양 모란봉 이름을 따서 모란(牡丹)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 장터는 1990년 9월부터 대원천 하류 복개지를 정비해 쓰고 있으며 장날이면 최대 10만명까지 모여든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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