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3일 미얀마 정부의 탄압으로 급증하고 있는 로힝야족 난민 사태와 관련,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3천만 유로(400억 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의 크리스토스 스틸리아니데스 인도적 지원 및 위기관리 담당 집행위원은 "로힝야족은 전 세계 다른 사람들만큼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들은 미래를 꿈꿀 자격이 있고,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도덕적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EU의 인도적 지원은 물과 위생용품, 음식, 보건, 교육과 같은 필수적인 것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쿠웨이트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힝야족 난민 위기 관련 지원 회의를 공동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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