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프간 깜짝 방문…"탈레반과 싸움 지속"

입력 2017-10-24 00:53  

틸러슨, 아프간 깜짝 방문…"탈레반과 싸움 지속"

"탈레반, 이길수 없다는 것 깨닫고 협상 나서야"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해 "탈레반 세력은 결코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를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탈레반 세력과의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의 아프간 공식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보안을 우려한 듯 사전 발표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미 국무부는 앞서 20일부터 틸러슨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인도 순방 계획을 발표할 당시 아프간 방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었다.

카타르 방문 도중 군 수송기를 타고 아프간을 찾은 틸러슨 장관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총리격인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을 만났다.

틸러슨 장관은 "탈레반 세력 내에서도 싸움을 지속하길 원하지 않는 온건한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탈레반 세력이 테러와 폭력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고 '안정된 아프간'을 약속하면 (아프간) 정부 내에 그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약 3시간의 아프간 방문을 마치고 카타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24일에는 파키스탄을 방문해 탈레반 소탕을 위한 파키스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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