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고영[09846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영향으로 24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고영은 전 거래일보다 0.92% 떨어진 7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장 초반 한때 7만6천500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반도체 제조용 검사장비 등을 만드는 고영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4.3% 증가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1.9% 늘어난 510억원, 당기순이익은 171.2% 증가한 104억원이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영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마진이 좋은 부품실장 검사장비(AOI) 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외형성장을 주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고영의 표면실장기술(SMT)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기계 가공 검사장비(MOI) 등 기대가 큰 신사업 매출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성장성이 뚜렷하다"며 "다른 신사업인 의료로봇 사업 기대감과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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