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사자'…코스닥은 사흘째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한 뒤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16%) 오른 2,493.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3%) 내린 2,489.31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으로 일제히 내리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64%)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차익 시현 매물에 시달렸지만, 한국은 매물 소화 과정을 먼저 거쳤다"면서 "미국 증시 약세의 여파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8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2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1.01%), 전기·전자(0.29%)는 오르고, 기계(-0.80%), 은행(-0.68%)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8%)가 사흘째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1.05%), NAVER[035420](0.75%), 삼성생명[032830](0.80%)도 동반 강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000660](-1.65%), LG화학[051910](-1.0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53%) 오른 679.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40%) 오른 678.55로 개장한 뒤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8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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