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츠쿠바시에서 제14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회의에는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리하이성(Lee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와타나베 치호(Watanabe Chiho)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장이 참석한다.
이들 3국 환경과학원장은 본 회의에서 아시아 대기오염, 황사, 기후변화 등 9대 우선 협력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성과와 연구 로드맵을 점검한다. 또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 간 지속적인 연구 협력 강화에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3국은 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일본의 자원순환, 우리나라의 재생자원 환경평가, 중국의 위험 폐기물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환경보건'을 새로운 우선 협력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일본과 어린이 환경보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다.
회의 기간 중 '평가 및 관리를 통한 담수 환경문제의 해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그간 3국이 수행한 12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회의에서 제시된 3국의 최신 공동연구 성과는 동북아 환경연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환경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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