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 특공대 훈련시킨다" 단체 운영비 명목 돈 가로채

입력 2017-10-24 10: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북파 특공대 훈련시킨다" 단체 운영비 명목 돈 가로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자신이 북파공작원 출신이며 대통령 비서실과 국정원 등지에서 근무했다고 속이고 단체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 B 씨에게 "나는 북파공작원 출신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정원에 근무했고 지금은 보수성향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속여 운영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98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에게 자신의 SNS 계정에 있는, 총기를 들고 있는 사진과 국회의원 같은 사회 저명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현재도 북한으로 보낼 특공대를 합숙 훈련시키고 있다고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북파공작원 출신도 아니며 대통령 비서실이나 국정원에 근무한 사실도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총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A 씨 집을 압수수색을 하다가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모의 총기 1정을 발견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