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조선시대 학술문화 장이던 부강정(浮江亭·강 위에 뜬 정자)을 400여년 만에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18억원을 들여 다사읍 낙동강 강정고령보 디아크 앞 제방에 68㎡ 크기에 팔각정 형태로 부강정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하천 점용허가를 받기 위해 부산국토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
부강정은 1564년 조선시대 선비 윤대승이 지은 정자로 임진왜란 때 크게 파손됐다. 조선 후기 문신 이지화가 병자호란(1636년)을 전후해 중수(重修)한 이후 완전히 소실된 이유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달성군 관계자는 "복원한 부강정을 디아크, 사문진 나루터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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