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유엔기념공원서 제72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거행

입력 2017-10-24 10:55  

'숭고한 희생' 유엔기념공원서 제72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거행

참전용사·참전국 외교사절·국군 장병 등 700여 명 참석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제72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이 24일 오전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부산시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6·25 참전용사와 참전국 외교사절, 국군 장병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유엔기념공원에 전몰용사를 안장한 11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묵념, 추모공연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국 참전용사와 유족 등 6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육·해·공군 장병은 기념식에 앞서 2천306기 묘에 일일이 헌화했다.

부산시는 이날 9년여간 유엔기념공원에서 국제협력실장으로 일해 온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65) 씨에게 명예 부산시민증을 수여했다.

드메이 씨는 6·25전쟁 때 전사해 유엔기념공원에 영면한 앙드레 레짐발드 씨의 아들이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유엔기념공원에서 국화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부경대에서 유엔기념공원까지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400여 명이 함께 걸으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피스 로드 걷기대회'를 연다.

또 지난 18일부터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 진입로에 유엔기와 21개 참전국 국기를 게양했다.

홍성화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오늘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다"며 "우리 국민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면서 그 숭고한 뜻을 영원히 받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이곳에 영면하신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